40대 남자의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 후기

언젠가 부터 눈밑에 도드라지는 말랭이 같은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1~2년 전은 아니고 더 오래된거 같은데, 

굳이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가끔씩 주변에서 언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었어요.

 

근데 , 성형외과를 태어나서 가본적도 한번도 없고, 몸에 칼대는걸 워낙 안좋아해서, 

'그냥 이렇게 늙는거지 ~' 하고 방관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와이프가 강하게 권유를 해서 , 한번 알아보게 되었는데, 

성형외과 가본적도 없고, 어디가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작정 네이버 ,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성형외과가 많아도 너무 많더라구요. 

 

결국 아** 라는 성형외과에 의사 한분을 진료 예약을 했는데,  

아니 6개월이 걸린다는거에요.(선생님이 학회?외국? 어쩌고로 일정이 생겼다는 거였어요.)

 

다른데를 알아봐야 하나 했었는데, 어짜피 할지 말지 결정한것도 아니고 , 해서 

그냥 무작정 기다리다가, 결국 진료를 하기로 한 날이 되었습니다. 

 

진료는 코디선생님, 담당 의사 선생님 하루에 시간 길게해서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시고, 

뭐 그랬어요. (역시 이것도 서비스업의 일종인지라, 친절하게 잘해주시니 좀 믿음과 안심이 되었어요.)

 

저는 추석첫날 로 수술 예약을 잡았어요. 

유튜브 보면 붓기가 엄청난 사람들도 있고, 멍이 심한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직장인이어서 그부분이 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2023년 추석 연휴가 6일이나 되는 super holiday였어요. 

 

수술직후사진

수술전 사진과 수술직후 사진을 보면 , 남들이 보면 뭐가 다르지 할수도 있는데, 

당사자인 저한테는 엄청나게 효과가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은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움푹패여보일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진에 눈밑에 지저분한 노란 물같은게 눈꼽인데요. 한 1~2년치에 눈꼽이 하루에 다 낀거 같아요. 

눈꼽때문에 아침에 눈이 안떠질 정도 였어요. 

 

수술과정은 그냥 건강검진 위내시경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래도 위내시경이 아니고 성형수술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쫄보라 그런지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수술대에 올라가서 도마위에 생선 마냥 바르바르 떨면서 누워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좀 늦게 오셨어요.

(한 10분정돌를 누워서 기다린거 같아요.) 

차라리 빨리 수면을 해주시면 좋은데, 안오시니 뻘쯤하고 공포슬러운 시간만 연속되었었는데, 

다행히 , 수술실에 음악이 나를 위한 음악인건지 

제가 유튜브 뮤직으로 자주 듣는 "여운 - 홀로된사랑"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좀 맘이 안정이 되었던걸로 기억을 해요. 

 

중간에 제가 많이 움직여서 수술중 마취를 깨웠다고 하셨어요. 눈에 배는게 없어서,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고, 

한 5~10분 정도 더 수술을 했던거 같아요. 

 

수면깨는 시간은 진짜 조금 주셨던거 같아요. 침대가 아닌 안마 의자 같은데 앉아서 깨워서 나왔는데, 

그 시간까지 총걸린시간은 한시간이 안되었던거 같아요. 

수술3일후사진

저는 무서웠지만 , 잘했다고 생각해요. 효과가 좋은거 같아요. 

(근데 수술실은 역시 무서웠어요. )

 

이상 40대 후반 남자의 눈밑 지방재배치 수술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