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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고지혈증]100일 mission후 , 검사 결과

by 고복수.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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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낮은 borderline이었지만 , 고지혈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
https://gohboksoo.tistory.com/entry/%EA%B3%A0%EC%A7%80%ED%98%88%EC%A6%9D-%EC%A7%84%EB%8B%A8-%ED%9B%84-100%EC%9D%BC-mission

여러 유튜브를 보고 공부도 하고, 계획적으로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의사라고 다 그분야에 전문가도 아니고, 잘 모를수 있고, 견해도 다를수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을 다양하게 참조했습니다. )

2022년 8월 18일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3개월후 다시 검사를 해보자' 해서 검사 예약을 한게 2022년 11월11일 입니다.

3개월동안 ,고통스럽고 괴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해왔던 행동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2022년 6월 7월 인생 최고 몸무게 74kg 까지 찍었습니다. (제 키가 168입니다. )
건강검진을 8월3일에 받았는데 , 그당시 무리하게 다이어트(외,대장내시경으로 인한 금식과 관장도 진행)를 해서
검강검진시에는 아마도 몸무게가 69kg 정도까지 나왔을텐데, 이 몸무게는 아주 급하게 뺀
벼락치기 몸무게 였습니다. (저는 원래 약간 고무줄 몸무게였습니다.)

1) 3개월동안 거의 매일 퇴근후 저녁 집 근처 공원을 걷뛰(걷고 뛰고) 를 하였습니다.
장마기간에는 우선을 쓰고도 했었습니다. 몸무게가 조금씩 빠지는걸 느꼈고 배가 홀쭉해지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 갈수록 걷뛰에서 걷는게 90% 이상이 되었습니다. ㅎㅎ

2) 평소에 하루 커피믹스 1~2잔, 에스프레소 커피(라떼위주로) 1~2잔 을 매일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max 4잔 , min 2잔은 항상 먹었단 얘기인데 ,
카페스톨(커피콩으로 인한 크리마기름) 을 우려해서 ,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잔도 안먹었습니다.
매일 아침 직장동료들과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tea time을 하는데 , 여기서 커피를 안먹는것도
처음엔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캐모마일과 그린루이보스차로 대처를 하였습니다.
단 , 가끔식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같은 거름종이에 걸러서 나오는 드립커피는 마셨었습니다.
(3개월동안 손에 꼽을 정도로만 드립커피를 먹었습니다. )
드립커피를 안파는 곳이 많은데 ,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는 팔고 있습니다. (이디야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카페스톨이 LDL 수치를 얼마나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 조금의 수치에도 희망을 가지고 진행했었습니다.
--> 커피를 끊는건 현대인에게 다소 어려운 mission입니다. 항상 수면 입면이 어려웠는데,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
저녁 10시만 되면 엄청 졸립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side effect였습니다.

드립백커피



3) 회사에서 먹는 점심은 닭가슴살 샐러드를 직접 준비해서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 사먹는 샐러드가 아니라 , 직접 모든 야채를 사서 씻어서 가지고 다니는 행위입니다.
(이걸 내가 어떻게 해 ? 하는 분들 계실텐데 , 쉽지만 쉽지 않은 , 하지만 ,이것도 적응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샐러드 가게에서 샐러드를 사먹은 경험이 저는 아주 많습니다.
근데 지속적으로 먹다 보면 원인 모를 복통이 있었습니다. 병원도 가보았지만 원인은 찾지 못했고,
샐러드를 끊고 나면 복통이 사라졌었습니다.
(아마도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잔류농약같은게 원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닭가슴살샐러드



닭가슴살은 요즘 다양하게 조미된
버젼이 하도 많으니 ,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
샐러드는 양상추 , 양파, 방울토마토 , 냉장고에 보이는 갖은 채소 를 준비해서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같이 먹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평일 점심에 먹었습니다.

제가 했던 행동들 중에 이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오후 2~5시가 되면 엄청 배가 고프단 겁니다.

4) 소량의 견과류를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평생 견과류를 그렇게 싫어했는데 , 질량보존의 법칙인지 평생 안먹던 견과류를 엄청 먹어댔습니다.
배가 항상 고프다 보니 '이걸로 살찌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될정도로 견과류를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조금만 먹을수 있도록 작은통에 가지고 다녔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대로 계획적으로 먹는건 불가능 했고, 개봉하면 골든리트리버 침흘리듯 , 그순간 다 후다닥 다 먹게
되었습니다.

5) 저녁은 일반식으로 먹었습니다. 단 , 약간 건강을 생각한 일반식을 먹었습니다.
평일은 주로 외식보다는 집에서 많이 먹었는데 , 별다르게 노력한건 없습니다.
단 , 다이어트를 생각해서 먹었고, 포화지방을 꺼려하는 노력을 좀 했습니다.

6) 친구들을 만나거나 회식을 할때, 내 맘대로 메뉴를 정할수 없지만 , 할수 있다면 ,
샤브샤브나 쌀국수등 건강한 위주로 가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7) 점심시간에 샐러드 먹기 전 30분 정도 , 맨몸운동위주에 운동을 했습니다.
저는 회사에 휘트니스 센터가 있어서 운동하기 유리한 조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 계단걷기나 산책을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8) 혹시 몰라서 항상 먹던 오메가3 영양제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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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2022년11월14일 현재 몸무게가 64kg 대 입니다.

방금전에 다시 검사한 결과를 가지고 의사선생님 진료를 받고 왔고,
"100점입니다. 가족중에 의사가 있으세요? 다 아시네요? " 라는 말까지 듣고 왔습니다.

총콜레스테롤 178
HDL 65
중성지방 65
LDL 100

이라는 결과 가 나왔습니다.

고지혈증검사결과

가장 중요한 LDL이 진짜 100점이 나왔습니다.
LDL은 진짜 잡기 어려운거라고 알고 있는데, 너무 어렵기 때문에(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스타틴 복용을 하는편이 더 현명한거 아니냐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그래서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LDL이 더 안좋아 지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걱정을 좀 했는데 ,
제가 positive 한 방향에 예가 될지는 몰랐네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100일 동안 진행을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건 오후시간에 먹는 과자 였습니다.
과자 아이스크림 빵은 고지혈증에 쥐약인데 , 다른건 괜찮은데 , 오후에 너무 배가 고프다 보니
회사 한편에 있는 과자를 참는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먹을 만큼에 과자(포화지방이 낮은 ) 를 가지고 다니자 해서 요즘에는 과자도 직접 가지고 다닙니다.
견과류, 삶은 콩 , 미주라 과자등을 가지고 다닙니다.

6개월후에 다시 검사를 받기로 예약을 하고 나왔습니다.
식단과 운동은 계속 유지를 할생각입니다. 단 , 오메가 3 정도 는 주3회 정도 복용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오메가 3는 복용을 다시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러고 6개월 후에 다시 측정해보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무리 하자면, 고지혈증 진단 이 오히려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을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좋은 습관 을 가지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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