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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온 가족 코로나 확진 상황, 돌파간염(재택치료)

by 고복수.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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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나 나나 코로나 백신을 1차,2차,3차 까지 모두 접종 한 상태여서 

우리에게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아들이 2022년 1월7일(금) tDap(디프테리아.백일해등) 예방 백신을 접종을 했다.

2022년 1월8일(토) 평소와 다르게 저녁 9시도 안됐는데, 졸립단다. 춥단다.

 

'졸립다! 춥다!' 이런말은 애를 키우면서 들어본적이 없다. 항상 '안잔다! 덮다! 창문 열어달라!' 를 달고 사는 아이인데, 

백신을 맞아서 그런가 싶었지만, 뭔가 잘못된걸 직감 하고, 저녁에 체온을 쟀더니 38.5도씨 정도 였다. 

우선 해열제를 먹이고, 당일 결과가 나오는 선별 진료소를 검색했다. 

 

목동에 홍익병원이란곳을 찾았고, 1월9일(일) 09 시 이전에 도착해서 대기 하고 있었다. 

예진비용을 11,000원 정도 받고, 검사비는 무료 , 결과는 당일날 나왔다. 

 

오후에 결과가 나왔는데, 

재미있게도 코로나 양성일꺼라고는 1%로 의심하지 않았어서, 

집에서 점심에 칼국수를 먹고 있었고, 아들이 남긴 칼국수를 내가 먹고 있는 와중에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양성, 와이프는 약하게 양성(?) , 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통 음성이면 바로 문자가 오지만, 양성이면 문자가 조금 늦게 오거나 직접 전화가 오는듯 하다. )

 

이때부터 모든게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는데, 미취학아동이 확진이 되면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 

동반자가 같이 생활치료시설에 들어가거나,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건데, 

이건 환자의 선택인듯 하다. 우리는 당연히 재택친료를 선택했다. 

(사실, 의사의 예진 없이 이렇게 환자가 판단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기본적인 기침소리 , 폐X Ray 사진정도는 봐서

상태가 어떤지 보고 의사의 진료를 본다음에 판단해야 하는게 옳바를듯 하다. 만약 폐가 이미 안좋아 지고 있으면 

어떻게 하나 싶다)

 

확진 판정후 해본 아들의 자가진단 키트 결과 ( 어느정도 아프다면 자가진단 키트는 정확도가 높다라고 생각할수 있다.)

 

 

평생 폐병을 달고 살고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 와이프라 , 와이프가 음성이 다시 나온다면, 

와이프는 처갓집으로 보내고, 내가 아들치료를 위해 집에서 재택자가 격리를 하기로 와이프와 합의를 해놓았다. 

 

하지만, 

 

1월9일(일) 아들 확진 

1월10일(월) 와이프는 재검사후 확진판정 ,나는 목이 아파서 재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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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0일(월) 나도 확진 판정

 

 

이렇게 세가족 모두 코로나 양성 확진환자가 되고 말았다. 

 

나는 1월3일(월) 음성, 1월9일(일) 음성 판정을 일주일 간격으로 받았고, 

와이프는 자차출근에 제한된 인원의 사무실 근무 환경이라 , 

더군다가 유치원 선생의 확진판정의 결과로 봐서는 , 아무래도 유치원 원어민 영어선생의 route로 간염된것으로 보인다. 

 

확진이 되면 보건소, 시청등 전화가 정신없이 많이 온다. 

정돈된 타이밍에 오는게 아니라 서로 섞여서 순서에 안맞게 올수 있기 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울수도 있다. 

 

3명에게 지급되는 구호물품 치료물품이 각자 오기때문에 뭔가가 엄청 온다. 

(구호물품중에 사실 소독약 손소독제 이런것도 너무 많이 오고 , 불필요한게 많이와서 , 고만주시면 안되냐 라고 문의해봤는데, 그건 어렵다고 해서 모두 다 받았다. )

 

음성으로 자가격리자일때는 오히려 하루 3번 측정 하고 앱(자가격리자안전보호)에 입력을 하는데, 

확진자로 변경되는 순간 그 앱은 로그인이 안되고 , 확진자가 사용하는 앱(생활치료센터) 에 하루 2번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를 입력 해야 한다. 그리고 전담병원에 간호사가 오전 오후 하루 2번 전화를 준다. 

 

나는 목이너무 아프고, 가슴통증 , 두통, 콧물 이 아직까지는 있다. 

몸도 아프고 어린아이를 케어를 해야하고 , 와이프 케어도 해야 하고, 

나도 확진자인데, 내가 파출부인지 확진자 인지 , 하루 종일 여유가 없다. 

 

코로나는 아직 치료제 같은게 없는듯, 구호물품에 감기약과 해열제 정도가 들어있고, 

전담 간호원한테 증상을 말하면 ,동네 약국에 처방전이 가고 , 그 약국에서 약가져가라고 전화가 온다. 

(우린 세가족 모두 확진인데, 약을 누가 가져다 주나 싶다. 약배달 퀵을 이용해야 할듯)

 

할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환기 자주 하고, 소금물 가글 열심히 하고 있다. 

 

10일을 견디고, 10일후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검사 없이 완치이라고 판단을 한다고 한다. 

확진자의 경우 10일후 검사해봤쟈 , 코로나 균의 사체가 검출되기 때문에 3개월정도는 계속 양성으로 나올수 있다고 한다. 죽은 사균으로 전파력은 전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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